한미유치원은 처음이라엄마를 기다리던 창문이 친구를 기다리는 창문이 되기까지 — 3~4월 적응 이야기와, 놀이가 노래가 된 이야기
꽃: 유치원은 처음이라 아이가 잘 적응할지 걱정돼.
분홍이: 나도 작년 4월까진 딱 그런 마음이었어.
꽃: 어떻게 추슬렀어?
분홍이: 공유 모임 때 ‘적응 이야기’를 듣고 괜찮아졌지.
꽃: 공유 모임? 그게 뭐야?
분홍이:
분홍이: 이거 한번 읽어 봐~
꽃: 처음에 헤어지기 싫어서 울던 아이들이 안전함과 재미를 느끼면서 달라지네?
분홍이: 충분히 기다리며 차근차근 도와주시니, 아이가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더라.
꽃: ‘잘 놀다가 정리 시간에 토라진 이유’ 재밌다! 이렇게 세심하게 아이들의 행동과 마음을 보살펴 주시는구나~
꽃: 아이들의 말을 경청하면서 교육의 흐름을 조정해 가는 노하우가 있으시네.
분홍이: 그렇지? 어린이들이 경험을 되돌아볼 수 있게 도우면서, 더 건강한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는 느낌이랄까~
꽃: 이렇게 생활하다 보면 마음의 힘도 부쩍 크겠다!
작은 수, 풍성한 배움의 씨앗가게 놀이 속 단추 화폐와 5원·1원으로 수를 알아 간 이야기 — 1대1 대응, 공평하게 나누기, 또래 교수
새: 한미유치원의 교육에는 정해진 진도가 없다고 하더라?
개구리: 진짜? 그러면 거기선 뭘 한대?
새: 놀이가 다양한 배움의 맥락이 된다고 하더라고.
새:
개구리: 어떻게?
새: 여기 봐 봐.
개구리: 아~ 아이들마다 깨닫는 경로와 스타일이 다르구나!
새: 맞아. 다르지만 함께 어울리며 나아간대.
개구리: 함께 가려다 보면, 여러 가지 일이 생기잖아?
새: 그렇지! 그게 바로 멋진 교육의 상황이 되는거야.
개구리: 시행착오를 격려하며 끈기 있게 도전하도록 지원한다는 것이지?
새: 어! 그렇게 놀이는 나와 친구들의 것이 되고, 그 속에 풍덩 빠져든 다음에는 늘 놀라운 배움의 이야기가 펼쳐지더라고~
개구리: 진도가 있는 셈이네. 각자의 리듬을 존중하며 함께 자라는 진도 말이야.
일곱 살, 활짝 핀 놀이스톱 모션, 수상한 한글, 한자 딱지, 디테일 꾸미기, 미로 — 여러 갈래로 피어나는 놀이 영상과 학부모 추천사
달: 3년 금방 가니까... 공부도 챙겨줘야 할 것 같아.
새싹: 공부 중요하지~
달: 한미유치원도 공부 시켜?
새싹: 시킨다기보단... 공부가 깊고 진하게 일어나. 혹시 ‘다중 양식 문해력’이란 말 들어 봤어?
새싹:
새싹: 이 놀이 사례 꼼꼼하게 살펴 봐.
달: 오~ 글자, 수, 예술 등을 다양한 ‘모드’로 깊게 경험하면서 배우는구나!
새싹: 언어, 시각, 청각, 공간, 몸짓 등 다양한 ‘양식’이 결합될 수 있어.
달: 뭔가를 알고 싶고, 스스로 해내고 싶어 하는 마음의 힘을 활용하는 접근이기도 하네!
새싹: 놀이라는 맥락을 통해 매번 독특하게 피어나는 여정이야.
달: 그걸 가능하게 하는 이 시기 특유의 반짝이는 생명성 같은 게 있나 봐.
새싹: 맞아. 지나고 보면 3년 진짜 짧더라. 아이가 우리에게 함께 놀자며 작은 손을 내미는 시간도 그래.
달: 그래서 ‘놀이는 아이의 삶이다’라고 말하는 거구나!? 이 말이 어떤 의미인지 곰곰이 더 생각해 봐야겠어.
눈송이를 만드는 유일한 방법
눈송이가 자라는 원리를 이해하고, 풍부한 원재료와 넉넉한 공간을 확보한 다음, 온도와 압력, 습도를 알맞게 맞추고 충분히 오랜 시간 기다리는 것이 눈송이를 만드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기본이 되는 육각형으로부터 눈송이들이 독특하고 아름답게 피어나듯이,
배움이 일어나는 원리를 이해하고, 풍부한 매체와 넉넉한 공간을 지원하며, 추구할 가치와 상황을 알맞게 조정하고 충분히 기다리며 끈기 있게 시도하는 것이 놀이를 맥락으로 삼아 다양한 배움을 펼쳐내는 탁월한 방법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한미유치원의 독특한 교육의 문화가 피어납니다.
그 밖의 기록
-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 한미유치원 신문 9호(2014년 12월, 30주년 기념호)